[앵커]
서울 주택가의 타이어 가게에서 큰불이 나면서 주변 주민들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.
화재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최초 발화 순간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.
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타이어와 자동차 부품 상가가 있는 건물!
건물 왼쪽 부근이 밝게 빛나기 시작하더니, 10분도 채 안 돼 건물 전체가 활활 불에 탑니다.
바로 옆 아파트 창문에 화염이 솟아오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비칠 정도로 불길이 거셉니다.
[윤종달 / 목격자 : 베란다 나왔는데 연기가 꽉 찼었습니다. 갑자기 펑하더니 천막을 뚫고 불길이 치솟아 올랐습니다.]
서울 장안동의 타이어 가게와 자동차 부품 상가에서 불이 난 건 어제저녁 8시 10분쯤!
타이어가 불에 타면서 유독한 연기가 많이 발생해 인근 소방서가 총동원되는 대응 1단계가 내려졌습니다.
불은 1시간 동안 이어졌고 인근 아파트 주민 7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
불이 난 타이어 가게 옥상입니다.
보시는 것처럼 가게 바로 뒤에 아파트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연기로 주민들이 피해를 봤습니다.
소방당국은 자동차 부품 상가나 타이어 가게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[김영권 / 서울 동대문소방서 현장대응단장 :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는 화재가 이미 크게 번졌기 때문에 화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. 잔불 정리가 끝난 다음에 현장 조사를 경찰과 함께할 예정입니다.]
퇴근 시간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난 큰불!
다행히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.
YTN 한동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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